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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벤처 성장 발판 마련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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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새해 지역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

경남지역 벤처기업 수는 2011년 1825개에서 2022년 1316개로 감소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벤처기업 수가 연평균 2.2% 감소하는 등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됐다.

도는 지역 벤처기업 감소를 막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해 말 경상남도의회와 협력해 ‘경상남도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공포했다.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시행계획에 관한 규정과 자금 지원 규정 등 지역 벤처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는 벤처기업 확인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벤처기업 인증 획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계획서 작성뿐만 아니라 벤처기업 확인 절차 등 전반에 걸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네트워크 포럼’을 열어 벤처기업 간 교류의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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