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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CEO] 친환경 부양식 AI 공중 풍력발전기 개발하는 ‘윈드파에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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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CEO] 친환경 부양식 AI 공중 풍력발전기 개발하는 ‘윈드파에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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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윈드파에니얼은 친환경 부양식 인공지능(AI) 공중 풍력발전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허시훈 대표(40)가 2022년 5월에 설립했다.

풍력발전은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 방법이다. 수십 와트 규모의 초소형부터 수백만 와트급의 초대형까지 다양한 풍력발전기가 개발돼 전기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1990년대부터 덴마크와 독일 등지에서 급속히 발전해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소형은 건물 지붕에도 설치되지만, 대형은 바람이 강한 평야와 구릉 그리고 바다에 세워진다.

풍력발전기는 날개의 회전축이 높인 방향에 따라 수평축 발전기와 수직축 발전기로 나뉜다. 수직축 발전기는 변환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설치되는 풍력발전기는 대부분 수평축 발전기이다. 이 발전기는 수평축 좌우에 날개와 발전기가 붙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바람이 불면 날개가 돌아가고, 이 회전력은 축을 통해 발전기를 돌림으로써 전기에너지로 변환된다. 풍력발전의 발전량은 바람 세기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바람은 지표면으로부터 높이 올라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발전기의 높이가 커질수록 발전량도 증가한다. 태풍 등으로 바람이 너무 강하면 날개의 회전이 빨라져 발전기에 손상이 올 수 있어서 이때는 발전기의 작동이 정지된다.

윈드파에니얼이 개발 중인 AI 공중 풍력발전기는 소형 풍력발전기를 100~400m 상공에 부양시켜 공중의 바람 에너지를 풍력발전으로 생산하는 제품이다.

“특수 벌룬을 이용해 터질 위험성이 없으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통신장치를 이용해 풍향, 풍속, 대기 정보, 발전량을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 날개형 프레임을 제작해 양력 증가와 케이블과 임펠러의 간섭을 방지했습니다. 이외에도 꼬리 날개를 이용해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자세 제어가 가능하며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허 대표는 “24시간 양질의 풍력을 이용해 발전효율을 상승시켰다"며 "평균 이용률이 60% 이상으로 발전량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의 평균 이용률은 태양광이 15%, 지상 풍력발전이 20%, 해상 풍력발전이 30%대입니다. 공중 풍력발전은 평균 이용률이 55%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설치와 이동에 제한이 없고, 설치 후 이동이 가능한 패키지 방식으로 토목공사가 필요 없어 환경 훼손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우연한 계기로 풍력발전에 대해서 접하게 됐습니다.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훌륭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완을 통해 더 좋을 기술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허 대표는 “지구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허 대표는 “시제품을 잘 만들어 윈드파에니얼을 소형 풍력발전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5월
주요사업 : 친환경 부양식 AI 공중 풍력발전기
성과 : 시제품 제작, 예비창업자 패키지, IP디딤돌, 소풍 임팩트 클라이밍 맴버, 지식재산 창줄지원 및 지식재산 기반 창업촉진사업 상생협력 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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