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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히데키의 <80세의 벽>과 박희경의 <60대, 오히려 좋아>는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해 겁낼 필요가 없다거나, 오히려 젊을 때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책들이다. 나이듦은 누구나 맞닥뜨리는 인생의 단계이기에 조금씩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일본의 노인정신의학 전문가인 와다는 <80세의 벽>에서 노년에 명심해야 할 것들, 특히 80세가 됐을 때 100세까지의 20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건강하고 오래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비로소 진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즐길 수 있어야 ‘100세 인생’이라는 것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게 ‘행복한 노후’와 ‘불행한 노후’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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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책 모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삶의 방향을 잘 따라간다면 노년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금아 기자 shinebij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