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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임원 인사…중국·인도법인 외국인 임원 '최초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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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2명을 그룹 최초로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한 게 눈에 띈다.

그룹 전 임원을 유임시키며 전체적으로 안정 기조를 가져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의 고성장한 데 따른 조치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아울러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승진시키며 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이사(사진)는 전무로 승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에 따라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했다. 그룹 전 임원 유임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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