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과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상품이다.
KB전세금안심대출은 신규 코픽스 기준 연 6.29%∼7.69%에서 연 5.54%∼6.94%로 0.75%포인트 내렸다.
신규 코픽스보다 지수가 낮은 신잔액코픽스 기준으로는 연 5.25%∼6.65%에서 0.24%포인트 내린 연 5.01%∼6.41%로 조정됐다.
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도 연장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장애인 고객 등의 우대금리를 0.3%포인트로 확대 시행했다.
당초 우대금리 제도는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금리상승기 장기화로 금융 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장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와 서민 경제 안정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