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3일 네오이뮨텍에 대해 내년도에 다수의 병용 임상들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오이뮨텍은 올해 항암면역학회(SITC), 미국혈액학회(ASH)에서 ‘NT-I7’의 업데이트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SITC에서 발표된 고형암 대상 키트루다와 병용임상(NIT-110)에선 간 전이가 없는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 췌장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 30.8%, 15개월 생존률 100%를 확인했다. MSS 대장암(3차 이상), 췌장암(2차 이상) 환자들의 표준요법 생존기간 중앙값이(mOS) 10개월 미만임을 고려하면,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란 설명이다.
이달 열린 ASH에서는 CD19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킴리아와 병용 1상이 최초로 발표됐다. 임상(NIT-112)은 킴리아 투여 후 NT-I7 투여로, 체중 1kg 당 각각 60, 120, 240ug을 투여한 3개 용량 군의 결과를 공개했다. 240ug/kg에서는 CAR-T가 증폭되는 결과를 확인했고, 가 확인됐으며, 사이토카인 분비 증후군(CRS)은 확인되지 않았다. 2상 적정 용량(R2PD), 약동학, 약력학 확인이 이뤄질 계획이다.
박재경 연구원은 “현재까지 승인된 CAR-T 치료제들은 자가 세포 치료제로 고가이며 1회 투여만 가능해, 약물의 지속 기간을 늘리고자 하는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며 “NT-I7은 T세포를 증폭하는 기전으로 CAR-T의 지속 기간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엔 다수의 병용 임상들의 결과가 발표돼, 임상 결과를 통한 개념 입증(PoC)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NIT-110 2a상은 내년 중순 생존 기간 데이터가 확인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하는 NIT-107(CCRT 병용 1·2상)의 중간 결과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 NIT-119(티쎈트릭 병용 2상) 중간 결과도 발표된다. 피부암 임상 NIT-106(티쎈트릭 병용 2상) 중간 결과와 위암 대상 옵디보 병용 2상(NIT-108) 중간 결과 등 다수의 중기 임상 결과들이 내년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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