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는 내달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가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재활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DTx) ‘레드필 숨튼’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 참가해, 유레카 파크 내 통합 한국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COPD 환자 간접 체험과 레드필 숨튼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레드필 숨튼은 환자가 스스로 호흡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치료기기다. 산소포화도와 보행능력 검사를 통해 환자의 운동능력을 확인하고, 재활 중 위급상황 및 운동량 부족 등을 알람 및 문자로 안내한다. 또 환자 건강 상태에 따른 운동량 조절 기능과 실시간 데이터 전송 기능을 갖췄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흡재활 분야 처방형 디지털치료제로 확증 임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을 통해 레드필 숨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면, 호흡기 재활을 위한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희 라이프시맨틱스 DTx실 이사는 “레드필 숨튼의 국내 인허가 완료 시점에 맞춰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CES 2023를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