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공모 신청한 ‘Net-Zero 달성을 위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주제가 선정돼 국비 5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하기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총 23개 기관이 신청해 전문 평가단의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포항시를 비롯한 4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가 신청한 ‘Net-Zero 달성을 위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은 버스정류장의 미세먼지 농도, 유동 인구 밀집도와 도로 청소 차량 운행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포항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의 다양한 데이터와 연계 분석해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도로 청소 차량의 최적경로를 도출하는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이다.
포항시는 내·외부의 원인에 의한 미세먼지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질병 취약계층의 증가에 따라 그린웨이, 도시숲 조성과 같은 도시 전반에 대한 미세먼지 정화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하루 5만 명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에 대한 미세먼지 정책과 도로 청소 차량 보유상태 등은 미흡한 상황이었다.
포항시는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단기적으로는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운용으로 버스정류장 인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미세먼지 사전 예측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 수립에 적용하는 등 다방면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빅데이터는 이미 생활 전반에 활용되고 있고, 경제·사회·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문제 해결의 주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며, “포항시에서 현재 역점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혁신생태계의 조성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공모사업의 추진 등을 통해 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4차 산업 도약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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