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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업 CEO] 수험생을 위한 공부 습관 인증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해빗 마스터(Habit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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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해빗 마스터(Habit Master)는 수험생을 위한 공부 습관 인증 앱을 개발하는 서울과학기술대 창업동아리다. 이은빈 대표(26)가 2022년 4월에 만들었다.

이 대표는 “해빗 마스터는 비슷한 대학·학과를 목표로 하는 스터디 메이트를 일대일로 매칭해 서로 공부 계획을 공유하고 수행 여부를 사진으로 인증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홈페이지에서 수강 현황 전후를 캡처해서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문제집을 풀고 계획한 문제집 페이지 내에서 관리자가 인증 시간에 맞춰 랜덤으로 고른 페이지를 제시하고 사진을 찍어서 풀었다는 걸 인증하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스터디 메이트와 경쟁하면서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서비스입니다. 인증하지 못하면 벌금을 부과하고 인증하면 유저의 경험치와 캐릭터 레벨이 상승합니다. 수험생들이 앱을 통해 공부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대표는 “공부 시간이 길다고 집중도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며 “학생이 집중 해서 실제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해빗 마스터는 사용자가 계획한 학습을 실제로 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엄격한 인증을 요구한다. 모든 계획을 인증했을 때는 보상이 주어지고 인증하지 못하면 페널티가 부여된다. 목적의식과 긴장감으로 공부하도록 비슷한 대학이나 학과를 목표하는 친구를 스터디 메이트로 연결해준다. 이 대표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경쟁자이자 동료인 스터디 메이트가 공부하는 인증사진을 보면 자극이 될 것”이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험생을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을 운영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프로토타입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 이 서비스를 통해 공부량이 늘고 공부 습관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동아리를 만들게 됐을까. “창업에 관한 생각이 있었고 지난 1학기 ‘디자인 씽킹과 스타트업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확고해졌어요. 해빗 마스터는 평소 생활 습관에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평소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미루다가 마감 기한이 닥쳤을 때 하는 편이었습니다.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친구에게 인증사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미루는 습관을 고쳤어요. 그 후 삶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고 이런 시스템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이 아이템으로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이 대표는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아이템을 개발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고민하는 과정이 답답하고 힘들지만 결과물로 완성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내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꾸준한 공부 습관을 갖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5월
주요사업 : 수험생을 위한 공부 습관 인증 앱
성과 : 프로토타입 운영 수험생 만족도 100%, 참여한 모든 학생의 공부량 증가, 공부 습관 개선
대표 및 팀원 이름 : 이은빈(대표), 이유건, 장지은, 윤예현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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