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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검색, 평판 조회…경력직 채용 플랫폼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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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채용 시장을 두고 다양한 구인·구직 정보기술(IT) 서비스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최근 신입 공채 채용이 줄고 현장 업무를 바로 맡을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기업이 증가하면서다.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명함으로 확보한 400만 명의 직장인 정보를 바탕으로 경력직 스카우트가 가능한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 채용 솔루션은 기업 채용 담당자나 헤드헌터가 기업명·직급·직무·연차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인재를 검색하고, 간편하게 스카우트 제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리멤버 등록 회원 80% 정도는 다른 채용 서비스에는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과·차장급부터 임원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의 인재풀이 많은 게 특징이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직무 적합성이 높은 인재들 대상 맞춤형으로 기업의 채용 공고를 노출하는 ‘타깃 공고’ 등 경력 인재 채용을 위한 다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 관계자는 “경력직 스카우트의 핵심은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발견할 수 있는지와 해당 인재에게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라며 “리멤버는 조건별 인재 검색부터 스카우트 제안 발송까지 한 번에 가능해 경력직 채용 수요가 큰 기업들에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채용 관련 플랫폼 스펙터는 인력에 대한 사내외 평가를 따지는 일명 ‘평판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용 기업이 경력직을 선발할 채용 대상자의 수년 동안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련 회사 임원진과 동료가 직접 작성한 지원자의 평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스펙터는 지난달 구직자 대상 경력 통합 관리 서비스 마이스펙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마이스펙터는 구직자가 학력, 수상내역, 경력 등의 이력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경력 브랜딩 공간이다. 서류 인증, 소셜 인증 등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이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직자는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 증빙 기능을 통해 경력 인증까지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마이스펙터에 인증된 이력은 취업 지원 시 기업에 서류까지 그대로 제출할 수 있어 효율적인 구직 활동도 가능하다. 서류로는 증빙하기 어려운 프로젝트, 이벤트 등의 이력을 함께 일한 동료들이 직접 인증해주는 소셜 인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스펙터는 구직자들이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취업 합격률을 높이고, 고객사는 성공적인 인재 채용을 위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서비스업체 위크루트는 평판 조회 솔루션 체커를 제공하고 있다. 경력직 채용에 필요한 평판 조회 과정을 자동화했다. 올해 관련 서비스에 적용한 특허 등록을 마치기도 했다. 위크루트는 이번 특허를 통해 ‘인재선발을 위한 인재검증 및 관리시스템 및 제공 방법’과 ‘인재채용을 위한 레퍼런스 체크 시스템 및 제공 방법’에 대한 독점적 기술권을 확보했다. 해당 특허로 등록된 기술은 체커의 핵심 기술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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