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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넬리처럼 스윙하세요"

가족 골프대회 PNC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조던 스피스(미국·사진)가 파트너인 아버지 숀 스피스에게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의 스윙을 추천했다.

16일(한국시간) 대회를 하루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스피스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우승"이라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 숀은 "이 대회를 위해 지난 6주간 연습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손에 대해 "그는 숏게임을 정말 잘한다. 아이언 플레이를 잘하는 반면 드라이브샷이 좀 약하다. 너무 멀리 보내려는 욕심이 있는데 거의 매샷을 그렇게 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부드럽게 스윙할때는 정말 샷을 잘 보낸다"고 칭찬도 잊지 않았다.

조던은 아버지에게 "넬리 코다처럼 스윙하라"고 조언했다. 스피스 부자는 코다 부녀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 조던은 "코다의 스윙은 너무 멋지다. 템포가 너무 좋다. 아버지가 코다의 스윙 템포를 보고 따라 했으면 좋겠다. 오는 토요일 아버지의 목표는 코다처럼 스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만 초청한다. 그들은 프로선수가 아닌 자신의 가족과 2인1조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스피스 부자, 코다 모녀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는 그의 아들 찰리와, 안니카 소렌스탐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도전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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