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 자치구마다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학교 터는 모두 확보한 상황으로 2025년까지 캠퍼스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신성장 거점축과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감안한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교육생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연간 1000명인 교육생 규모를 2025년 5000명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약 1만3000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로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한다. 기존 영등포 캠퍼스 취업률이 78.2%를 달성하는 등 성과가 나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캠퍼스의 양적 확대에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존 교육과정 외에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감안해 자치구별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업과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인턴십-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지는 주문형 교육과정도 시범 도입한다. 인문학적 사고와 이공계적 사고를 함께 할 수 있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문학 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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