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3’에서 업계 최대 용량의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721리터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빌트인 냉장고가 700리터를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툭튀’(앞이 툭 튀어나온)를 최소화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LG전자 측은 “냉장고 외관 크기를 기존 빌트인 냉장고(LRFVC2406S)와 같게 유지하면서도 식품 보관 용량을 약 10% 키웠다”고 설명했다.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기가 지나가는 유로(流路)를 재설계하고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 등 냉장고 핵심부품의 구조를 개선한 결과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