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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했나?…중국내 12월 구매 보조금 113만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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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테슬라(TSLA)는 중국 시장 수요 둔화에 대응해 이달중 신차를 구매하는 중국 고객에게 6,000위안(한화 약 113만원) 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내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인센티브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내 테슬라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받은 후 모델 3는 265,900위안(5,038만원), 모델 Y SUV는 288,900위안(5,474만원) 에서 시작하며 여기에 테슬라가 제공하는 6000위안의 구매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는 중국내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생산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여러 인센티브에 추가된다. 테슬라는 이미 10월말부터 중국내 판매가격 전체를 인하하는 동시에 보험 보조금을 제공해왔다.

이번 주 초 블룸버그 뉴스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량을 20%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테슬라 중국 대표는 감산 계획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중국 승용차 협회는 11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서 기록적인 100,291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고 밝혔지만 국내 시장용 차량 수와 수출량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테슬라 웹사이트는 중국에서 오늘 모델 3 또는 모델 Y를 주문하면 이달안에 배송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초에 주문후 대기 기간이 22주에 달했었다.

한편 로이터는 이 날 테슬라가 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일본 자동차 업체가 지배해왔으나 태국이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테슬라가 진출했다.

판매 가격은 170만 바트(6,400만원)에서 250만 바트(9,400만원) 사이다.

태국에서는 중국의 BYD등이 쇼룸과 유통 파트너를 설립하고 80만바트부터 시작하는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최소 30%가 전기 자동차가 된다는 목표로 국영 에너지 회사인 PTT 그룹이 올해 태국에서 EV를 생산하기 위해 대만의 폭스콘과 10억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를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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