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프앤아이가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프롭핀테크 게임체인저 2기(PropFintech GameChangerⅡ)'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프롭핀테크 게임체인저는 아시아에프앤아이와 신한금융그룹이 프롭테크와 핀테크 영역에서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 방식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해 1기를 선발한 데 이어 올해 2기를 선정했다.
지난 9월 접수를 시작한 공모전에는 89개팀이 지원했다. 아시아에프앤아이, 신한금융그룹, 외부 부동산·투자 전문가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심층 인터뷰를 통해 최종 7개 팀을 2기로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은 총 상금 3500만원과 함께 기업당 최대 10억원을 투자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신한퓨처스랩 9기(2023년 1월 예정)로 선발돼 신한금융그룹과 프롭핀테크 분야 협력 및 투자, 육성, 글로벌 진출 등 스케일업(성장)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 대표는 “지난 1기 공모전에 선발된 프롭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통한 동반성장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 2기에서는 향후 회사의 미래전략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프롭테크뿐 아니라 핀테크 영역으로 참여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AP더핀이 구축하고 있는 온라인 금융플랫폼과 선발된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서 향후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시장에 알리고 스케일업(외형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설립된 아시아에프앤아이는 국내 최고 부동산 종합 투자회사를 목표로 신한은행, NH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이 투자한 기업이다. 설립 이후 1200억원 이상의 부동산 관련 누적 투자실적을 달성했다. 부동산 중개를 중심으로 한 프롭테크 사업 및 자회사인 AP더핀을 통해서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는 핀테크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