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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안하는데…태권도 정규수업 도입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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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니카라과가 태권도를 일부 국·공립학교 정규수업 중 하나로 채택했다.

28일(현지 시각) 주니카라과 한국대사관은 태권도진흥재단·니카라과 교육부 간 태권도 국공립학교 정규수업 도입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교육부는 지난 9일부터 수도 마나과 소재 2개 국·공립학교 정규 수업으로 태권도를 도입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시작했다. 니카라과에서 태권도가 공식적으로 정식 교과 커리큘럼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카라과에서 태권도는 인기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청소년 전국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젊은 세대가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 해외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진광윤 국기원 사범은 지난 6개월간 니카라과 태권도 국가대표 등 30명의 사범 파견 후보를 가르친 뒤 최종 11명을 교육 사범으로 선발했다. 올해 초부터 교육부와 협의한 니카라과대사관은 니카라과 체육청 및 태권도협회 등과 의견을 교환하며 태권도의 긍정적 기대효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추가로 9개 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하기로 하는 등 도입 사례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사관은 앞으로 니카라과 국·공립학교 태권도 수업 정착을 위해 대사 배 대회, 용품 지원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성기 대사는 "니카라과 유소년이 인내, 절제, 부모에 대한 공경 등 태권도의 다양한 교육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내세웠다"며 "정식으로 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다양한 계층에서 접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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