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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1종목만 담은 ETF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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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1개와 채권을 혼합한 단일 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29일 국내 시장에 상장된다. 10개 미만의 종목과 채권이 함께 구성된 소수종목 ETF 역시 같은날 상장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는 단일 주식종목 30%와 채권 70%를 결합한 주식·채권 혼합형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미래에셋은 테슬라, 한투는 엔비디아, 한화는 애플을 단일종목으로 선택했다. 나머지 채권 70%는 국고채 등으로 구성된다.

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소수종목 40%와 채권 60%로 구성된 ETF를 내놓는다. KB는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3개, 신한은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애플·아마존 5개를 주식 40%로 편입하기로 했다.

단일·소수 종목 ETF는 지난 8월 ETF관련 일부 규제가 풀리면서 가능해졌다. 기존 ETF는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라 주식종목 최소 10개 이상을 편입해야 상장이 허가됐지만, 현재는 주식과 채권을 합쳐 10종목 이상이면 된다.

이번 주식·채권 혼합형 ETF는 특히 퇴직연금 시장에서 쓰임새가 클 것이란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계좌로 국내·해외 단일 주식을 구매하는건 불가능했지만, 이번 혼합형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가 가능해졌다. 또 현행 퇴직연금 제도상, 계좌의 30%는 반드시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번 혼합형 상품은 안전자산군으로 분류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 출시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 운용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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