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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래 먹거리·일자리 창출에 앞장…3년 만에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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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창립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사진)는 올해 76주년을 맞았다. 260개 회원사와 함께 국민건강 증진 및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책·국제교류·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협회는 특히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협회와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지난달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2022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3년 만에 열린 관련업계의 대규모 채용 행사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안보산업이자 미래를 여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제약바이오산업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 대규모 채용박람회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또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용창출의 장이자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람회 현장에는 58개 제약바이오기업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K-NIBRT 사업단, 제약특성화대학원 등 10개 기관이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3700여 명의 취업준비생들도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날 기업부스와 현장면접관에는 사전 신청한 인원 중 1300여 명이 심사를 통과해 각 회사별로 면접과 상담을 진행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채용의 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현장 박람회와 온라인 채용관 등 온·오프라인 진행을 병행했다. 지난 9월 잡코리아에 마련한 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오는 12월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높은 위상과 역량을 재확인했을뿐 아니라 기업들이 지식 기반산업에 걸맞는 직무별 인재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성공 △공격적 R&D에 기반한 기술수출 경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이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경제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이자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4.9%로 제조업(0.8%)을 능가했다. 2011년 7만4477명이었던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는 2019년 1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0년 11만4126명으로 증가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청년 고용 및 정규직 채용 등 꾸준한 인재채용을 통해 국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올 들어 특히 R&D를 비롯해 영업·마케팅, 특허, 사업개발, 해외사업, AI,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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