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지난 20년 간 국가 수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웰크론은 지난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오랜 기간 국가 수출에 기여한 공로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우리나라 제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웰크론의 '극세사 클리너(Microfiber Cleaner)'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웰크론은 의류에 한정적으로 쓰이던 극세사 소재를 클리너에 접목하고 일반 면 클리너를 대체하는 극세사 클리너를 개발했다. 웰크론 제품은 미세한 극세사를 분할해 기존 클리너에 비해 수 배 이상 높은 흡수력을 구현한다. 미국, 유럽 등 약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웰크론은 가정용부터 차량용, 광학제품용, 산업용 등 용도별로 맞춤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환경친화적인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싸이클링 클리너 △바이오 추출물을 이용한 생분해성 클리너 △구리를 접목해 화학약품 없이 항균 효과를 내는 구리 항균 클리너 등으로 친환경 시장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신정재 웰크론 사장은 "친환경 클리너를 비롯해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