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과 스팬딧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남진 딜로이트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과 송동윤 스팬딧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스팬딧과 함께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스타트업이 자금 및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재무자문과 회계관리, 내부감사, 경영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금·비용관리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스팬딧은 종합적인 기업 자금 흐름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지출 관리, 예산 규정 설정, 비용 전자결재, 세금계산서 처리 프로세스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관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중소·스타트업을 위한 종합적인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스타트업은 자금 및 비용 관리 체계 개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남진 딜로이트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은 “이번 MOU는 딜로이트안진의 회계감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문역량을 정보기술(IT) 산업군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스팬딧의 기술력에 딜로이트안진의 전문 역량을 더해 기업의 효과적인 자금·비용관리 고도화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