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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객은 늘고 화물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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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객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입국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의 악화로 운송 실적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 이전 전체 여객 수요의 24.6%를 차지했던 일본과 대만의 여객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어 공항의 정상화가 본격 시작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6일에는 9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코로나 이전의 하루 평균 여객 19만 명의 50%에 육박했다.

올해 1월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약 36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 명에 비해 약 70%가량 늘어나더니 3월 123%, 5월 370%, 7월 499% 급증했다. 지난달엔 230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명에 비해 645%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세계 91개 국가·지역에서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되는 데다 일본과 동남아의 여객 회복률이 아직 44~51%에 불과해 올해 안에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올해 3월부터 지속해서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에는 총 22만7589t을 수송해 전년 같은 기간 28만5566t에 비해 20.3% 줄었다. 지난달에도 18% 이상 줄어 올해도 300만t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지난달까지 인천공항이 항공화물 총 물동량은 248만t이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항공화물 300만t을 기록해 2001년 개항 이후 최대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국제선 화물 기준으로 홍콩 첵랍콕공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천공항공사와 해운업계 관계자는 "화물 전용 선박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운송비가 저렴한 해상운송으로 화물이 이동하는 것도 항공화물 실적이 줄고 있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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