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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고 녹이고 예측하고'…도로공사, 겨울철 제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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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고속도로 안전과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고속도로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제설 대책 기간에는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38% 수준의 제설 염화칼슘 2만3000톤(t), 소금 17만3000톤과 2300명이 넘는 인원, 1000대가 넘는 장비가 투입된다. 각 권역의 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의체를 구축해 제설 작업 현황과 인력·장비도 공유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초겨울에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결빙 취약구간에 도로 열선, 노면 홈파기, 도로전광표지 등의 안전시설 확충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기상청 등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로 살얼음 위험도를 예측하고 염수 자동분사와 고객 정보제공 등이 가능한 도로 살얼음 관리시스템을 전국 11개 지사에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에 빈틈없는 제설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설 작업이 잘 이뤄진 구간이라고 해도 마른 도로 상태의 제동거리를 확보할 수 없는 만큼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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