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1억1000만원으로 30.4% 늘었고 순이익은 154억9700만원으로 52.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계획 예방 정비 공사가 3분기에 다수 추진돼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 당사가 추진하는 계획 예방 정비 공사 일정이 주로 하반기에 포진돼 있어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특히 원자력 발전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한 4분기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한 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 정비 업체로 원전 정비 산업 내 최다 정비 적격 업체 자격을 보유함은 물론 ‘한전KPS㈜’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단독 정비 적격 업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점진 전개 중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정비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및 나이지리아 등의 발전소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는 필리핀 카섹난 수력 발전소에 대해 입찰을 준비 중이다. 입찰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사는 해외 노후 발전소에 대해 설계 연장 및 교체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나이지리아의 엑빈 화력 발전소에 대한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 수행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향후 나이지리아 발전 정비 시장 공략에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 채용 및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게 된 공신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사업 다방면에서 발전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며 "지속 성장하는 수산인더스트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