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 접종이 14일부터 시작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4와 BA.5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이 추가되면서 국내에서 시행하는 개량백신이 3종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사용돼온 개량백신은 BA.1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었다.
새로 추가되는 개량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지난 7월 이후 우세종이 된 코로나 변이는 BA.5다. 현재 BA.5 검출률은 90%를 웃돈다. 새 개량백신은 전임상시험에서 BA.4와 BA.5에 대한 중화능(감염예방능력)이 초기 코로나19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부가 지난 10일 기준 확보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은 모두 2164만 회분이다. BA.1 기반 화이자 백신 891만 회분, 모더나 백신 850만 회분,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423만 회분이다.
동절기 추가 접종은 기초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국민 가운데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7월 이전에 접종하거나 감염된 경우 모두 접종 대상이다. 접종 대상자는 3종의 개량백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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