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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스톡으로 유명한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AMC)가 줌비디오(ZM)과 협력으로 영화관 체인의 일부를 줌 룸으로 대관하는 대관 사업을 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MC는 기업의 하이브리드 회의 등을 위한 작업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미국내 17개 지역 영화관의 일부를 줌 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AMC의 줌 룸은 3시간 단위로 제공되며 극장에 따라 일반적 강당 크기인 75석~150석으로 음식과 음료, 영화감상 및 컨시어지 스타일의 회의 서비스도 추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AMC는 “줌과 AMC의 파트너십으로 줌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AMC의 지리적 편리함, 크기, 최첨단 시각 및 음향이라는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AMC의 3분기 실적을 앞두고 발표됐다.
한편 AMC는 8월과 9월 박스 오피스 부진으로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AMC가 작년 같은 분기의 2억 2400만 달러(주당 27센트)의 손실과 비교하여 2억 3800만 달러(주당 20센트)의 순 손실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동기 7억 5600만 달러에서 9억 6100만 달러로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AMC의 입장료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4억 2,100만 달러에서 5억 5,20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음식료 및 상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2억 6,300만 달러에서 올해 3분기 3억 2,400만 달러로 늘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