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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일반 청약에 5조원 뭉칫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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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 08일 17: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엔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약 5조원 규모의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쓰리엔터의 일반 청약 종합 경쟁률은 약 1384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으로 약 5조원이 모였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티쓰리엔터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44대 1을 확보했다. 참여기관 1586곳 중 99.37%인 1576곳(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가(1500~1700원) 최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티쓰리엔터와 주관사는 1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대인 중소형 IPO 기업을 향한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티쓰리엔터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115억원이다. 중소형 IPO 기업은 대형 공모주와 비교해 상장 이후 출회 물량이 적어 주가 안정성이 오히려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쓰리엔터는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게임 개발사다. 2004년 출시한 PC 기반 리듬 게임인 ‘오디션’이 대표작이다. 오디션은 출시된 이후 18년 동안 글로벌 37개국에 서비스되며 누적 가입자 수 7억명을 달성한 인기작이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매출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상장 이후 인도와 러시아 등 새로운 국가로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의 대부분은 메타버스와 오디션 IP를 연계한 ‘오디션 라이프’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티쓰리엔터는 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날 시가총액이 1000억원 안팎인 티에프이와 유비온 등도 일반청약을 시작했다.

이날 일반 청약을 시작한 티에프이는 첫날 경쟁률 4.2대 1을 확보했다.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 약 1만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증거금은 148억원이다. 티에프이는 반도체 테스트 부품업체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295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9000~1만500원)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195억원이다.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의 첫날 청약 경쟁률은 9.5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4650건의 주문이 들어와 청약증거금으로 65억원이 모였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800~2000원) 최상단인 2000원으로 결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737대 1이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은 391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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