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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파고는 코스트코(COST)가 직면할 역풍에 비해 주가가 비싸다며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는 종전 600달러에서 490달러로 낮췄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선호도가 높은 코스트코가 고품질 주식이지만 당분간 직면할 역풍이 거세다며 투자의견을 이처럼 내렸다.
이 은행 분석가 에드워드 켈리는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코스트코가 그간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고속 성장을 계속해왔으나 앞으로는 모멘텀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주요 소매주들의 매출 모멘텀 둔화에 대한 반응이 우려되며 코스트코는 상대적으로 주가 배수가 높아 이 문제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켈리 분석가는 또 코스트코가 환율 리스크와 연료 리스크로 각각 5% 및 3%씩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료 판매 마진은 지난 몇 분기에 역사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국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주가는 향후 15%~ 20%까지도 하방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는 “안정성과 고객 우선이라는 코스트코의 평판을 감안할 때 최근의 역풍속에 ″상승 잠재력보다는 이익 등 컨센서스 추정치에 하방 위험을 보게 된다”고 언급했다.
코스트코는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속에도 높은 고객 선호도로 지난 몇 년간 기록적 성장을 보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