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기반 면역세포 표적 항암약물전달 기술인 'CD25-ApDC'가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기반확충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압타머사이언스는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압타머 기반 약물전달기술(ApDC)을 면역항암제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CD25-ApDC는 종양조직 내 면역억제 기능을 하는 조절 T세포의 CD25에 결합하는 압타머에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다. 조절 T세포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상대적으로 세포독성 T세포와 항원표지세포(antigen presentin cell)의 활성화를 유도해 종양을 제거하는 기전이다.
이대견 압타머사이언스 신약연구소장은 "종양조직의 면역환경 조절을 통한 암 치료는 항암제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한 전략"이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조기에 비임상 개발물질을 확정하고, 비임상 개발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표적항암제 'AST-201'의 임상 추진과 신규 면역항암제, 뇌질환 치료제 등 후속 후보물질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달 1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임상 단계에서의 조기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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