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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체 소파이, 월가 기대 크게 웃도는 실적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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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회사 소파이 테크놀로지 (SOFI)가 3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넘는 매출 등 탁월한 실적을 보고했다. 소파이 주가는 이 날 개장 직후 17% 급등한 6.38달러에 거래중이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파이는 3분기 매출 4억 2,400만달러로 전년도 2억 7200만달러는 물론, 팩트셋 예상치인 3억9920만달러도 넘어섰다.

총손실은 주당 9센트를 기록했으나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전 조정 이익(EBITDA) 으로 4,430만 달러를 보고했다. 이 역시 팩트셋 컨센서스인 2,91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소파이는 또 올 1년간의 EBITDA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종전 예상치는 1억 400만 달러~1억 900만 달러였으나 1억 1,500만 달러~ 1억 2,000만 달러 범위로 올렸다.

이 회사는 3분기중 63만5000개의 새로운 상품과 424,000명의 회원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 대출이 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소파이의 CEO인 앤소니 노토는 회사가 올해초 은행지주회사가 되기 위한 승인 사항인 은행 헌장을 획득함에 따라 자본 조달 비용이 줄고 재무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은행 헌장 이후로 3분기 동안 소파이의 예금이 86% 증가했으며 "고품질 예금"의 성장으로 자본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즈호 증권은 비GAAP(일반적회계기준) 지표에 대한 소파이의 실적은 도전적 금리 환경에 비춰볼 때 ‘탁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존 헥트는 "변동성이 큰 금리와 자본 시장을 감안할 때 가이던스 하향이 우려된 것과 비교해보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파이가 거시경제 환경에서 잘 관리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이 기대 이상의 탄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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