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데이 축제 압사 사고와 관련, 성남시민 피해 상황을 파악해 장례 지원 등을 결정하고 앞으로 시에서 개최 예정인 대규모 행사의 개최 및 안전관리 상황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망자 가운데 현재 확인된 성남시민은 5명이다. 시는 추가로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에 성남시 재난상황실은 실종자에 대한 신고를 받아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서울 및 인근 지자체의 병원 장례식장으로 분산해 안치한 가운데 성남시는 성남중앙병원에 6명, 성남시립병원에 1명 등 총 7명을 안치하고 있다.
신원이 확인된 시민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유가족 위로와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30일 실·국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피해자에 대한 구호금 등 지원사항과 국가 애도 기간 관내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논의했다.
시는 31일 2000여 명의 관내 어르신을 모시고 개최할 예정이던 모란민속5일장 축제는 취소하고, 대신 무료 급식 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사고 수습 시까지 시·구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은 근조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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