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첫 무대를 선보였다.
진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소개를 받고 메인 무대 반대편에서 등장했다. 청바지에 회색 다이아몬드 무늬 니트, 짙은 색 점퍼를 입은 진은 분홍빛 마이크를 들고 '디 애스트로넛' 한 소절을 부른 뒤 메인 무대로 달려나가 크리스 마틴과 포옹했다.
'디 애스트로넛'은 진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신곡이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의 작곡, 작사, 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9월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날 공개된 '디 애스트로넛'은 발매 당일 70만장이 넘게 팔리며 진의 인기를 입증했다. 싱글 음반으로, 타이틀곡 '디 애스트로넛' 1곡만 수록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