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 제조기업 어프로티움(Approtim)이 미국 에너지기업인 톨그라스(Tallgrass)사로부터 2027년부터 매년 80만톤의 청정암모니아를 공급받는다.
어프로티엄은 울산에 본사를 둔 덕양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에 인수 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톨그라스는 미국 켄사스주 리우드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체 배관망등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어프로티엄의 제임스 김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톨그라스의 대이몬 다니엘스(Damon Daniels)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협력식을 갖고, 2027년부터 매년 80만톤의 청정암모니아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톨그라스가 공급하는 암모니아는 생산과정 및 운송과정에서 95%의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청정에너지원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수입된 청정암모니아는 국내의 석탄발전소에 암모니아를 직접 혼합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거나, 암모니아를 크래킹(Cracking:열과 촉매제를 활용하여 수소와 질소 분리)해 분리된 수소를 LNG발전소에 공급한다.
이번 협력으로 수입된 암모니아는 향후 국내에서 필요한 발전용 청정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 및 향후 수입물량 증대를 통해 청정에너지의 국내 생산의 부족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어프로티움은 최근 포스코그룹과 연간 4만톤의 청정수소 생산에 협약하는 등 국내 청정 수소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