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콘퍼런스를 열고 유치를 위한 세부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대한상의(회장 최태원·사진)와 공동으로 ‘제9회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세계박람회 관련 주요 인사와 주한 대사,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7년 제4회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은 올해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국내외 주요 인사와 유치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자연과의 공존’을 역설했다. 올해로 9회째인 국제 콘퍼런스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긴 여정의 산물로, 다른 후보 도시에는 없는 부산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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