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ALT-B4'의 제형특허가 일본에서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고객사의 제안에 따라, 기존 특허 등록 계획인 주요 10여개국을 넘어 대상 국가를 100여개국으로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하주사(SC)제형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개별 국가별로 탄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고객사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선진국인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해, 다른 국가의 특허 등록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알테오젠이 진행한 임상 3상용 시료 공급 및 국제기술문서(CDT) 전달, 이를 기반으로 한 고객사의 임상 3상 신청 등 SC제형 제품화가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의 일본 특허 등록은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및 예비 고객사들에게 ALT-B4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제형 항체 의약품을 SC제형으로 변환하는 플랫폼 기술 'ALT-B4'를 가지고 있다. 2019년부터 해마다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수출을 해왔다. 현재도 후속 기술수출을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LT-B4의 단독제품인 '테르가제'는 국내 244명을 대상으로 한 허가임상 투약을 마치고, 임상결과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