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5432억원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신보 P-CBO보증은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 자산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보 측은 이번 발행에 대해 "최근 채권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자금경색으로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우선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중견기업 18개, 중소기업 321개다. 지원금액은 신규자금 3185억원,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 2247억원이다.
아울러 신보는 금리 인상 여파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달까지 총 134개 유망기업에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44개)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