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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분석가들 단기전망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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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알파벳(GOOGL)의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대해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단기 전망과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다수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알파벳은 전날 유튜브의 광고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3분기에 월가 컨센서스인 매출 705억8000만달러에 못미치는 690억9000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도 월가 예상치 1.25달러보다 적은 1.06달러로 보고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 및 도이치뱅크의 분석가들은 알파벳의 내년 매출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니덤 등의 분석가들은 비중확대 및 매수 등급과 목표 주가도 그대로 유지했다.

씨티의 분석가 로널드 조시는 매출 성장 둔화와 마진 압박을 반영하여 알파벳의 목표 가격을 140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췄다.

이 분석가는 ″알파벳이 조직 효율성 개선에 노력하면서 검색 및 AI, 유튜브,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 분야에 더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치 뱅크의 분석가 벤저민 블랙은 이 날 메모에서 거시경제 한경과 광고 관련 유튜브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4분기와 23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각각 1%, 2%씩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분석가 더그 앤머스는 올해 알파벳은 인원이 22% (3만4000명) 증가했고 현재로서는 내년에도 5%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력감축에 나서도 조직 슬림화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사이 비용 압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즈의 로스 샌들러 분석가도 단기적 마진 압박을 지적했다. 그는 ″구글이 데스크톱/모바일 검색 및 플레이스토어 수익 같은 고마진 비즈니스와 구글 서비스내 구독, 하드웨어 등 저마진 및 마이너스 마진 비즈니스가 혼재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다수의 분석가는 매수 방향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알파벳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에릭 쉐리단은 단기적으로는 힘들겠지만, 검색 사업과 유튜브의 잠재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파벳이 AI/머신 러닝 기반 비즈니스에서 여전히 선도적이며 광고,상거래,미디어 소비간 경계선이 흐린 점을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35달러를 유지했다.

바클레이즈의 샌들러도 알파벳이 장기적으로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투자의견 ‘비중확대’ 와 목표 주가 150달러를 유지했다.


니덤의 분석가 로라 마틴은 이 날 메모에서 검색 및 유튜브와 구글의 ‘지금 구매’버튼 기능으로 광고, 컨텐츠,제품 판매가 수렴되고 있어 소매네트워크가 통합되는 추세의 선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분석가도 ‘매수’ 투자의견과 160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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