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등의 통계 발표가 다음주부터 중단된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배포하는 코로나19 통계 자료를 오는 31일부터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확진자 통계 등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만 공개한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통계 발표를 중단하는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정부의 일상 회복 방역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통계를 매일 공식 발표하는 나라는 드물다.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독일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은 홈페이지에 통계 자료를 매일 혹은 1주 간격 등으로 업데이트하기는 하지만,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는다. 일본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방역당국은 보도자료 배포는 중지하지만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와 예방접종 현황 등은 오전 9시30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정부는 주 2회 열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 1회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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