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컴백 전 서울 일대에서 버스킹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로이킴은 25일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로이킴의 컴백은 2020년 5월 발매한 싱글앨범' 살아가는 거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정규앨범을 내는 건 무려 7년 만이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는 로이킴은 컴백에 앞서 서울 경의선 숲길, 신촌 유플렉스 앞, 북서울 꿈의 숲 등에서 버스킹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로이킴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했고, 사실 용기도 필요했다. 관객들 앞에서 노래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있었다. 그 긴장을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싶더라. 연습을 위해 버스킹을 꼭 하자고 했다. 상상한 대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원하는 대로 목소리가 나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버스킹 영상을 지금 좀 보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는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팬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감동적인 순간이었지만, 노래를 못했다"며 "아쉽긴 한데 이번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로이킴의 정규 4집 '그리고'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