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쿡제도가 관광객들에게 신체 노출이 심한 일부 관광객들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21일 뉴질랜드 매체들에 따르면 쿡제도관광공사는 일부 관광객들의 옷차림에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공공장소, 특히 마을이나 교회 등에서 적절하게 옷을 입어 풍속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누드나 가슴을 내놓고 일광욕을 하면 풍습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라 에글턴 관광공사 대표는 자신들이 기대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이따금 관광객들에게 상기시킨다면서 "이번에 우리가 내놓은 주문은 몸을 가려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에 있는 쿡제도는 면적 약 240㎢, 인구 1만8000여 명의 작은 나라다. 2018년 쿡제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8000명에 달할 만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