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리셀(되팔기) 중개 플랫폼 아웃오브스탁이 명품 감정기관 한국명품감정원과 신설 법인을 설립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오브스탁과 한국명품감정원은 양사의 검수 사업부문을 통합하는 신설 공동출자법인 '페이크엑스(FAKEX)'를 이달 중 설립할 예정이다.
'페이크엑스'는 아웃오브스탁이 2020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정·가품 감정서비스 플랫폼 이름으로, 양사는 해당 서비스 법인화를 통해 관련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설 법인은 윤진희 아웃오브스탁 대표와 한상민 한국명품감정원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자본금은 각 사가 50%씩 출자한다.
두 회사의 이같은 행보는 리셀 시장의 성장세와 관련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리셀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올해는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신설 법인을 통해 리셀 거래 참여자는 물론 명품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있는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리셀 플랫폼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신설 법인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정·가품 검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론칭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