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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대표 '주가 띄우기'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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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효과를 부풀려 주가를 띄웠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왜곡 발표 논란이 다뤄졌다. 한국경제신문은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일양약품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본지 9월 30일자 A1, 31면 참조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대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대표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부터 경찰 수사가 진행됐고, 일부 소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양약품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항바이러스 연구에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도 신약 개발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많은 제약사가 자사의 치료제 효과를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냈다”며 “앞으로 반복될 감염병 시대에 국민을 현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적 개선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일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효과를 왜곡 발표해 주가를 띄웠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보도한 이후 일양약품 주가는 1만9700원에서 10만6500원으로 급등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양약품 경영진은 주가가 폭등한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보유 주식을 대거 팔았고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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