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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달러 중반 향해가는 비트코인…"간헐적 반등만 이어져"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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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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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간신히 1만9000달러선을 지키고 있다. 지지선이 밀리면서 약세를 벗어날 모멘텀이 보이지 않고 있다. 고래들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달 중으로도 2만 달러 중반대까지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긍정적인 고용 지표가 미니 랠리를 위한 연료가 될 것이라는 희망에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메이저 알트코인 모두 반등 시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도 일시적인 반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선물 시장 위주로 강하게 흘러가는 장세에서 스퀴즈를 위한 움직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일봉 기준, 3만 달러가 무너진 올초를 기점으로 하락세는 뚜렷하다. 9개월 간 이어진 수차례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추세를 뒤짚을 반등이 나오지 못했다. 유동성이 빠지면서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 1만 달러 중후반대로 수렴하게 되는 차트를 보여주고 있다. 10월 안으로 추세를 돌파할 2만5000달러를 터치하는 반등이 나오지 못한다면 삼각 수렴뒤에 더 큰 하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경우, 지속적인 가격 하락 추세에도 신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해시레이트의 상승은 대형 채굴자들의 계획된 채굴 규모 확장으로 인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상승 추세는 또다시 블록 생성 비용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수익성을 믿고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연구진에서 개발한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현 생산 비용은 약 1만2140달러로 추정된다. 난이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2024년의 반감기 후의 생산 비용이 2만4230달러로 급상승할 것이라 추정된다. 다만 이러한 추정치에는 1만7000달러에서 1만8000달러 범위 가격대에서 채굴자들의 손실에 대한 압박 수준이 가장 강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가격이 급락해 1만5000달러 아래에 오게 되면 채굴자들은 항복을 선언할만한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USDC를 비롯한 기타 스테이블 코인을 BUSD로 변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부터 여러 스테이블 코인의 시총이 감소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USDC는 11% 감소하였으며, USDP와 TUSD의 시총은 각각 5%, 17%씩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중 USDT의 시총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코인 시장의 수익성이 불안정하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호가 방어 능력을 신임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USDT와 BUSD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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