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인 고려자산개발이 오는 14~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 고급 주거시설을 선보인다. 고려자산개발은 부동산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디벨로퍼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정부 정책 설명, 분양상품 판촉, 주택 트렌드 소개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21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변곡점 맞은 부동산시장, 유망분야 단지와 재테크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
삼성동은 강남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대모산의 기운과 재물을 뜻하는 한강이 감싸고 도는 명당이라는 분석이다.
고려자산개발은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사택 부지에 들어설 최고급 주거시설 '라브르 27'을 연말 분양할 예정이다. 나무를 뜻하는 L'ARBRE(라브르)와 들어서는 가구수인 27의 합성어다.도심 속에서 나만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세삼하게 계획해 쉼을 제공하는 집의 기능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지는 대지 4684㎡에 지하5~지상 7층 2개동 27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은 244~493㎡에 달한다.주차대수는 145대를 계획 중이다. 뇌과학 최고 권위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신경건축학연구 협업을 통해 주건단지를 계획 중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똑 같은 형태를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라 건축주의 철학과 정성이 들어간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내부 평면이나 마감재 등을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건축은 BP아키텍트 이영조, 구승희 건축가가 맡는다. 내부 인테리어는 그레이즈(정미은 디자인 총괄)가 담당한다.
인근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개발 호재가 많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봉은사역이 있다. 삼성역도 가까운 편이다.
고려자산개발은 또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달맞이 고급 주거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하 5~지상 8층 총 17가구 대한 건축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해운대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게 특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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