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통일 정책 관련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내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달 중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통상 부총리급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주로 대통령 측근이나 여권 정계 원로들이 맡아왔다.
경북도지사 3선을 지낸 김 전 지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기반이 탄탄한 국민의힘 원로급 인사다. 그는 대통령 선거 당시 경북지역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내정했으나 막바지에 철회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