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7일 ‘2022 서울 암사동 유적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강동구는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이 잘 남아있는 우리나라 대표 선사유적인 서울 암사동 유적을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강동선사문화축제와 연계해 국제학술회의를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학술회의는 강동구와 사단법인 동아시아고고학연구회, 한국대중고고학회가 공동으로 기획?주최한다. '팬데믹 이후 고고유적의 보존과 활용:세계유산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국내?외 5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연구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강동구는 "전 세계가 직면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각국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을 공유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회의 결과는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큰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술회의는 ICOM아태지역 위원장이자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장인 배기동 교수의 ‘포스트-팬데믹에 있어 고고학 콘텐츠의 디지털화와 대중적 활용’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해외 전문가들과 국내 전문가들의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신수정 강동구 문화예술과장은 “국제학술회의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암사동 유적의 역사 문화 환경을 잘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