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장 예정, 볼보 박물관 대체
볼보가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 예테보리에 대형 박물관인 월드 오브 볼보(World of Volvo)를 세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새 박물관은 AB볼보와 볼보자동차가 공동으로 설립한다. 2만2,000㎡ 규모로 전시 공간 외에 이벤트 홀, 회의실, 비스트로 및 레스토랑 등을 갖춰 방문자에게 브랜드 경험 기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한다. 주차장 면적은 4만5,000㎡에 이른다.
건물 디자인은 사람들과 자연을 공유하고 즐기기 위해 공공 또는 사유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는 스웨덴의 알레만스레텐(Allemansrätten) 개념을 적용한다. 원통형 건물은 아치형 가지와 지붕 캐노피, 주변 풍경 등으로 기초를 삼는다. 모두 산과 나무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건물 곳곳에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솔루션을 대거 활용해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알린다. 이를 위해 볼보는 덴마크 건축회사 헤닝라르센, 스웨덴 건설사 BRA그룹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에 나선다. 제품에 바워스&윌킨스, 하만카돈 오디오 등 고급 오디오를 쓰는 승용차 브랜드 특성도 반영한다. 실내 음향 최적화는 전문 기업인 세도스아쿠스틱과 손을 잡는다.
공사는 건물 외에 강 주변의 생태를 복원하는 데에도 주력하게 된다. 지난해 시작한 공사는 2023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2024년 초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새 박물관은 기존 볼보 박물관을 대체하게 된다. 예테보리 외곽 아렌달에 위치한 볼보 박물관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볼보 역사를 모아놓고 있다.
예테보리(스웨덴)=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9월 수입 승용차 2만3,928대 신규등록...17.3%↑
▶ 현대차, 캐스퍼에 디 에센셜 트림 추가
▶ [하이빔]택시대란, 백약이 무효할 수도
▶ [르포]95년 車안전 역사가 숨쉬는 곳, 볼보 박물관
▶ 현대차, 캐스퍼에 디 에센셜 트림 추가
▶ [하이빔]택시대란, 백약이 무효할 수도
▶ [르포]95년 車안전 역사가 숨쉬는 곳, 볼보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