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인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해 층간소음 완충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EPP는 기존 스티로폼 소재와 달리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으며 재활용이 쉽다. 복원력과 내열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물성 변화가 없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월부터 롯데건설, 완충재 전문기업 이피에스코리아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층간소음 완충재를 개발해왔다. 개발된 완충재는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화된 측정 기준도 충족했다.
이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인 EPP의 완충성을 보강해 층간소음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지속해서 성능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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