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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은 아이폰 14를 인도에서 조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 첸타이 외곽에 위치한 공장에서 플래그십 아이폰 14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과거에도 인도에서 일부 아이폰 구형 모델을 제조해 왔지만 이번에는 플래그십 모델 아이폰 14로 중국의 생산 기반을 인도로 일부 이전하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은 인도 내수와 전 세계 다른 나라로도 수출할 예정이다.
JP 모건의 분석가들은 지난 주 로이터가 보도한 메모에서 애플이 올해말까지 아이폰 14의 전세계 생산량중 5%를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5년까지는 인도에서 모든 아이폰의 25%를 생산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 인도 생산을 늘리려는 계획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생산 거점 다양화와 함께 인도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 열망도 반영되어 있다.
인도는 세계 2위의 휴대폰 시장으로 이제 막 프리미엄화가 시작되었으며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3.8%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2분기 45,000인도루피(552달러)가 넘는 초프리미엄 부문에서는 아이폰 13모델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아이폰 14는 인도에서 79,900루피(980달러)부터 시작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