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는 CMF 브랜드 히다(hida)가 오는 29일 디자이너들에게 '핫플'로 자리매김한 'CMF 라이브러리' 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CMF는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 때 중요하게 여기는 색채(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 세 가지 요소를 뜻한다. '히다'는 '흰 바탕위에 색다른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 공법을 적용해 다채로운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탑스는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 및 공정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2020년 10월 CMF 라이브러리인 히다랩의 온라인 사이트 및 오프라인 전시관(사진)을 구축했다.
인탑스 안양 본사에서 '필(必)환경시대,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투어에는 디자인 업계 종사자 및 전공 대학생, 일반인 등 신청자 가운데 선발된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친환경 CMF 트렌드 소개와 인탑스 친환경 연구 및 자동차 분야 실무진의 CMF 개발 스토리 강연, CMF 라이브러리 관람 등 3부로 진행된다. 특별 게스트로 세계적인 CMF 디자이너인 크리스 레프테리의 사전 녹화된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자동차, 생활가전, 화장품 등 다양한 소재가 전시된 CMF 라이브러리 관람은 방문객들이 소재를 직접 보고 만지며 CMF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개발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탑스는 40년의 양산 제조 노하우, 다양한 표면처리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제조 전문 기업이다. 안양 본사에 있는 히다 오프라인 전시관과 온라인 웹사이트에서는 1000여 종의 샘플을 확인할 수 있다. 히다 웹사이트에서는 플라스틱, 메탈,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CMF 샘플을 색상, 소재, 마감, 인상, 트렌드 등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검색할 수 있고 샘플은 '마이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분류하고 공유할 수 있다. 앞서 히다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1)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했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는 "히다 CMF 라이브러리 투어 관람 문의와 국내·외 기업들의 협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MF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친환경 공법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고객사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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