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스웨덴 뷰티테크(미용과 기술의 합성어) 브랜드 포레오(FOREO)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보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소셜미디어(SNS)에서 판매되는 포레오 위조 상품 탐지 및 제거 ▲ IP 보호를 위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 ▲ 검색엔진을 통한 위조품 유통 현황 파악 및 인사이트 제공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마크비전은 세계 26개국 마켓플레이스에서 위조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 '마크커머스'와 온라인 불법 콘텐츠를 감식·차단해주는 '마크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탐지 정확도는 97% 이상에 달한다.
이도경 마크비전 한국 대표는 "글로벌 위조상품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의 핵심 자산인 IP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및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레오 글로벌 리테일 디렉터인 개리 령은 "마크비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체계적인 IP 보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